8월 말복이 지난 주말 휴일 오랜만에 자전거 밴드 멤버들과 가덕도 외양포로 자전거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이 선선해져서 괜찮을 것 같았는데 한낮에는 기온이 34도까지 올라 힘든 라이딩이었지만 오래간만에 업, 다운힐을 재미있게 라이딩 하였습니다.
라이딩 코스
낙동강하국둑 인증센터 - 가덕도 외양포진지 왕복(약 65km)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주섬주섬 장비와 보급품들을 챙겨 지하철 3호선, 1호선을 타고 하단역에 내려 자전거를 타고 출발지인 낙동강 하굿둑 인증센터에 7시 45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도착하니 벌써 4분이 먼저 오셔서 자전거를 정비하고 계시네요
이제 가덕도 외양포를 향해 출발합니다.
을숙도에서 가덕도 입구까지는 안전을 위해 최대한 자전거도로를 따라 이동하였습니다.
명지 신도시, 신호대교를 지나 소담공원에서 잠시 쉬기 위해 가는 길에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카페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니 이렇게 외진 곳에 미국을 통째로 가져온듯한 카페가 떡하니~~
닥터스트레인지에서 순간이동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매장 내부 구경을 할 수는 없었으나 외관 구경 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덕도를 향해 서둘러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신항을 지나 SK내트럭하우스남컨사업소쪽으로 좌회전한 후 다시 우회전하여 언덕을 올라가면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의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언덕, 평지 길을 지나 제법 경사가 있는 업힐 구간을 지나갑니다~~ 지도로만 보다가 직접 길을 마주하니
만만하지는 않은 구간이었습니다.
처음 라이딩을 하신다면 여기서 잠시 체력을 보충하고 올라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이제 시작에 불과 하니까요~ㅎㅎ
숨이 깔딱깔딱 넘어갈 때쯤 업힐 정상에 도착하면 이제 다운힐이 시작되는데요
가덕도 카페거리를 지나 해변길까지는 시원하게 페달을 굴리지 않아도 쉽게 라이딩을 하면 가실 수 있습니다.
해변길을 지나 외양포 가는 길의 첫 번째 터널 업힐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기온이 34도 정도 되니 조금 힘에 부치기 시작하네요~~
연대봉생태터널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정상에 커피 보급을 할 수 있는 푸드트럭이 기다리고 있네요~
다들 엄청 지치고 해서 달달한 커피 한 잔씩 들 하고 정자 밑에서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다행히 정자 그늘 밑에 있으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살만하더군요~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꿀뚝 같으나~~ 그래도 온 김에 목적지까지 가야죠!!
잠깐 다운힐을 즐기다 보면 대항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대항항에서 외양포생태터널까지 또 업힐 ㅠㅠ
마지막 업힐이라 위안을 하면서 힘을 내 한 발 한 발 박자를 맞춰가면 꾸역꾸역 올라갑니다.
터널을 지나 다운힐을 해서 외양포구에 도착!
문어라면 파는 곳이 여기 근처 어디라고 했는데 식당이 보이지 않네요~
낚시 가계가 있는 곳 골목으로 해서 올라가 봅니다.
일본식 가옥을 지나 외양포진지에 도착합니다.
힘들게 왔지만 오길 잘 한듯합니다.
다시 외양포생태터널을 지나 점심을 먹으러 대항에 도착해서 뭘 먹을까 하였는데
소희네는 사람이 너무 많고 날도 덥고 해서 자연산 횟집에서
회 비빔밥과 물회로 배를 채워 봅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었는데~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는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만만치는 않았지만....
즐거운 가덕도 라이딩이었습니다.
상세 자전거 라이딩 정보 👉👉 가덕도 외항포 라이딩 | 라이딩 | Strava
가덕도 외항포 라이딩 - Great M.'s 60.8km mountain bike ride
www.strav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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