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절정인 8월의 어느 금요일 자전거 밴드 모임 라이더 고수 3분과 함께 금정산성 야간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결론은 고수님과의 대등한 실력까지 가려면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ㅠㅠ
스트라바 기록을 보니까 10분대에 금정산 남문 입구까지 라이딩한 기록을 보면서 정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입니다.
이번 금정산성 5.4km 구간 업힐 기록은 49.29초로 이전 기록보다 저조하네요 ㅠ
요즘은 오버페이스 하지 않고 케이던스를 유지하는 라이딩을 하고 있는데, 호흡을 유지하면서 일정한 속도로 라이딩을 하니 그런 것 같네요
꾸준히 연습해서 올해 안에는 30분대에 안착하도록 해 봐야겠습니다.
라이딩 코스
온천천 동래역 분수대 - 식물원 입구 - 금정산 남문 - 금정산성 광장 - 금정산성 먹거리촌
온천천 동래역 분수대에서 식물원 입구까지는 선두를 유지하면 라이딩을 하였는데
식물원 입구에서 '부산광역시 학생교육원'까지 야간 라이딩 대장님이
'오픈'이라고 하는 바람에 선두그룹은 어느새 내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처음에는 그룹 라이딩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샌가 솔로 라이딩을 하고 있네요~~
반쯤 올라오니 3명의 라이더 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ㅎㅎ
왜 안 오려고 여기에 있으시냐고 했더니 '날이 너무 더워서 좀 더 쉬다가 갈게요~'
'대장님 따라가는 건 일찌감치 안될 것 같네....'
'네, 그럼 나중에 만나요~'
잠깐 인사를 하고 남문까지 꾸역꾸역 페이스 유지하면서 올라갑니다.
원래 오늘 야간 라이딩 코스는 '부산광역시 학생교육원'까지 가는 코스였으나, 대장님이 '오픈'이라고 하는 순간
일찌감치 포기하신 라이더 분들은 남문 입구까지만 라이딩하시고
저는 '일단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자~' 해서 금정산성 광장, 먹거리촌을 좀 지나 올라가는데 저 위에서 자전거 바퀴 라쳇 소리가 경쾌하게 들리더니 대장님이 '쉭' 지나가면서 '턴' '턴' 하더군요~
'정말 대단들 하시다~~' 하면서 아쉽지만 다시 돌아 금정산성 광장에서 숨도 돌리고 인증 사진도 몇 장 찍어봅니다.
후미에 뒤처진 라이더 분들은 중간에 연락이 오셔서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해서 고수님들과 식물원까지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라이딩한다고 정신없이 오르락내리락 했더니 보름달이 휘영청 밝게 뜬 걸 이제서야 보게 되네요!!
자세한 코스 정보 👉👉 Strava에서 Great M.님이 2022년 8월 12일에 수행한 14.6km 산악 자전거 라이딩
금정산성 야간 라이딩 - Great M.'s 14.6km mountain bike ride
www.strav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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