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진달래꽃이 피는 4월 오후 날씨가 화창한 일요일 자전거 라이딩에 나섭니다.
자전거 라이딩 코스
수영천 - 안평 - 내리 소류지 - 동부산 롯데월드 - 오랑대 - 아난티코브 산책길 - 송정해수욕장 - 해운대해수욕장 - 마린시티 - 수영천
오늘은 수영천을 시작으로 산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mtb 자전거 만이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라이딩 코스를 잡아 보았습니다.
라이딩을 시작한 지 10분 정도 지나니 햇살도 따갑고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따뜻한 날이네요
수영천을 지나 석대천, 안평역까지 워밍업으로 라이딩을 한 후 안평역에서 안적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페달을 발고 가는데 하늘에서 소방헬기 여러 대가 쉴 새 없이 날아다니는군요~
어라! 어디 불이 났나 봐요 큰불은 아니길 바라면서 계속해서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덕재골 돌탑공원이 보이기 시작한 곳부터 장산 임도 갈림길까지는 경사도가 꽤 가파른 업힐 구간이 시작됩니다.
메일 메일 자출로 엔진을 단련 시켜 놓았더니 이제는 가뿐하게 올라가지네요~
장산 임도 갈림길에 도착하니 5월 15일까지 입산금지라는 현수막을 보고 장산행은 포기하고 내리소류지를 따라 오랑대 행으로 경로를 수정하고 내리소류지 길로 다운힐로 내려가는데 산에서 연기가 뭉개뭉개 피어 오르네요!!
내리소류지에 도착하니 소방차 10여대가 도착해서 산불을 잡고 있네요~ 내 눈앞에서 산불을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암튼 정말 건조한 날씨에는 불조심 해야 겠습니다.
내리소류지를 지나 송정 본도로까지 내려와 오시리아역을 지나 오랑대로 향합니다.
동부산아울렛 맞은편 부산 롯데월드 초입에 도착해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념하는 상징물 앞에서 인증샷!!
2030년에 부산에서 엑스포 하면 정말 좋겠네요~
오늘의 목적지 오랑대에 도착합니다.
용왕님을 모시는 사당을 배경으로 바다풍경 인증샷! 찰칵!
오랑대에서 아난티코브 해변 산책로로 가다보니 오늘은 파도는 잔잔한데 바람은 세게 부는 요상한 날씨였지만 바닷물 색이 너무 이뻐서 사진 몇장 찍어 봅니다.
아난티코브 해안 산책로를 지나 동암항 해변길로 해서 달려 가다 보니 오징어와 생선을 건조하고 있는데
이런 광경은 어촌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지요~
부산에서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 산, 강, 바다를 한번에 경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이정도 오면 예전 같았으면 힘도 빠지고 다리도 무거웠는데 오늘은 괜찮네요~
이제 송정 해수욕장으로 GO!GO!
송정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오늘 딱! 서핑하기 좋은 날이네요!!
서퍼들은 물만난 고기처럼 서핑을 즐기고 계시네요~
나도 올 여름에 서핑을 한번 배워 볼까 싶네요!
블루레일 송정 종점에 도착하니 곧 전차가 미포항으로 출발 하는군요~
매번 전차가 움직이는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성공 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서 해운대 달맞이고개를 향해 마지막 업힐 코스를 올라가 봅니다. ㅎ
오호~ 이번에도 별 무리없이 너무도 잘 올라가 지내요~ㅋㅋ
다음에는 만어사코스 한번더 도전해 봐야겠군요, 만어사 갔을때 다시는 가지 않겠다 했는데 다시 한번더 갈 용기가 생기
네요
해운대 달맞이길로 해서 해마루에 도착하니 개나리와 벚꽃이 아직 남아 있네요~
개나리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해운대 달맞이를 지나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
자전거에서 내려 해변길을 따라 해변 구경도 할겸해서 살살 걸어가니 벌써 해수욕과 선탠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보이네요~ ㅎ
올해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모래축제를 하는군요
행사일은 2022년 5월 20일 부터 5월 23일 (4일간) 까지라고 합니다.
올해의 컨셉은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이라고 하네요
어라 해운대 조선비치호텔 근처 공원에 도착하니 수국이 이쁘게 피어 있습니다.
수국은 6월 정도 되어야 핀다고 들었는데..... 암튼 수국 맞습니다.
마린시티를 통과해서 나와서 하늘을 보니 어라~ 달이 낮에도 보이는 군요!
카메라 렌즈가 줌이 더 이상 당겨지지 않아 실제로는 크게 보였는데 사진에 담으니 저렇게 까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오늘의 자전거 라이딩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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