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째주 토요일 자전거 밴드 동호회 멤버들과 간월재를 처음으로 원정 라이딩을 하고 왔습니다.
원정라이딩은 처음이라 너무 설레이고 간월재까지는 900고지 정도 되던데... 내가 할 수 있을까 내심 걱정도 되었습니다만...
동호회 멤버중에 고맙게도 배내고개 바로 밑에 주말농장이 있어 짧지만 무 재밌있는 라이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라이딩 코스(12.8km)
동래런바이크 - (자동차점프) - 배내골유원지 - 간월산임도 - 간월재 - 억새밭길 - 죽림굴 - 철구소계곡 - 산돼지마을
멤버들과 동래런바이크 샵 주차장에서 일단 모여서 차로 배내골 유원지 근처까지 점프합니다.
차에 자전거를 싣는게 그렇게 쉽지만은 않네요~
자전거와 자전거 사이에 체인이 부딛히지 않도록 박스 종이를 중간에 대어주고 자전거가 흔들리지 않게 로프로 고정도 해야 하고 ㅎ
암튼 이제 출발입니다.
점프 후 출발지에서 간월재로 출발하기 위해 자전거를 풀고 각자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식사를 하지 않으신 멤버들도 계셔서 참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20분정도 있다가 출발을 합니다.
임도를 타다 보면 느끼는점이 항상 초입에 경사가 가파르다는 룰이라도 있나봅니다.
여기도 초반에는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숨고르기를 잘 못하면 얼마가지 못하고 페이스 조절 실패를 하는경우가 허다 하기 때문에
먼저 간다는 생각보다 페이스 유지를 하면서 천천히 올라 갑니다.
멤버중에 1명 빼고 다들 연배들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다들 자전거를 어찌나 잘 타시는지 ㅠㅠ
저는 맨날 꼴찌로 출발에서 목적지에는 꼴찌에서 3번째 정도로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산 정상처럼 보이는데 ㅎ 사진설명처럼 간월재 휴게소 150m전에 필수 포토존 이라고 하네요~
사진편집을 이렇게 하면 깜쪽같이 산 정상에 온것 같은 장면이 연출됩니다.
잠시 간월재 풍경 감상 하고 가겠습니다.
처음으로 와본 간원재를 본 느낌은 한마디로 우와~ 너무 경치가 좋다!!! 입니다.
산 주변으로는 너무도 맑아서 사진을 아무렇게나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오는데 언양쪽을 내려다 보니 대기가 더워서 그런건지 시야가 좋지 않네요~ ㅎ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밴드 활동을 하면 좋은점이 이런게 아닌가 싶네요~ 항상 풍경사진이랑, 자전가 사진 밖에 없었는데... 너무 좋네요!!
간월재 휴게소에서 풍경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하고~ 이제 죽림골 방향으로 쭉!! 다운힐을 시작합니다.
먼저 와본 선배님들이 주의를 주십니다.
경사가 가파르고 커브길이 심하니 속도 내지 말고 안전하게 내려 가야 된다고 신신당부를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멤버 한분이 내려오면서 타이어 펑크가 앞,뒤로 나서 중간에 자전거 수리하고 .... 험난한 다운힐 이였습니다.
죽림굴은 1839년 기해박해로 충청도와 영남 각처에 피난 온 천주교 신자들과 간월공소의 신자들이 보다 안전한 곳을 찾아 공소로 조성한 곳이라고 합니다.
죽림굴을 지나면 거의다 내려온겁니다.
이제 배도 출출하니 식당으로 GO!GO!
멤버들의 추천으로 간 산돼지마을입니다.
생전 처음으로 산돼지를 먹어보네요~~
우워~~ 가격도 과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생고기 숯불구이를 시켜서 먹었는데, 질긴 식감이 싫다 하시는 분들은 양념을 추천 드립니다.
딱봐도 일반 돼지고기와는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추천드립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곳을 모르고 있었다니...
가본곳 보다 안가본곳이 더 많은걸 새삼 느끼네요!!
업,다운힐을 너무 재미있게 즐기고 온 울산 간월재 원정 라이딩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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